명왕이란(明王, Viday-raja )


밀교(密敎)의 성스런 말인 진언(眞言)이나 다라니의 신비적인 주력(呪力)에서 발생한 밀교 특유의 존격(尊格), 여래의 명을 받아 일체의 마장(魔障: 악마의 장애)을 물리친 다고 한다. 힌두교의 제존(諸尊)과 마찬가지로 분노상에 다면다비(多面多臂)가 특색이다. 명왕은 음강한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분노신의 모습을 겉으로 나타내어 매우 두려운 모습을 함으로써 불타의 자비심에서 흘러나오는 성상으로 광명의 지혜로써 일체의 악마를 제어하고 항복하게 하는 깊은 뜻이 있다.


밀교의 삼륜신설(三輪身設)에서는 여래·보살에 이은 제 3류로 치며, 여래의 교령윤신(敎令輪身)으로서 반불교적인 중생을 압복(壓服)·화도(化導) 한다고 한다. 대일여래의 교령윤신인 부동명왕(不動明王)과 항삼세(降三世: 금강수보살)·군다리(軍茶利: 허공장보살)·깻쎈위덕 (大威德: 문수보살)·무능승(無能勝: 지장보살)·부동·보척(步擲: 普賢보살)의 8대 명왕이 유명하다.


그밖에 신앙이 두터운 명왕으로서 애염(愛染)명왕·공작명왕(孔雀)·태원수(太元帥)명왕들이 있다. 공작명왕은 명왕이면서 보살상이고, 마두관음은 보살이면서 분노상이기 때문에 마두명왕이라고도 불린다.


1. 오대명왕(五大明王)


중앙에 부동 명왕(不動明王)
동방에 항삼세 명왕(降三世明王)
남방에 군다리 명왕(軍茶利明王)
서방에 대위덕 명왕(大威德明王)
북방에 금강야차 명왕(金剛夜叉明王)

 

1) 부동명왕(不動明王)


힌두교의 시바신(神)의 이명(異名).


산스크리스트 아찰라나타의 한역(漢譯)이다. 발음에 따라서는 아차라낭타라고도 하고, 부동금강명왕(不動金剛明王)·부동존(不動尊)·무동존(無動尊)·부동사자(不動獅子)등으로도 쓴다. 불교에서는 이를 대일여래(大日如來)의 사자(獅子)로서 수용하였다. 여래의 명을 받들어 분노의 상(像)을 하고, 밀교(密敎)의 수행자를 수호하여 각종 장애를 배제하며, 마중(摩衆)을 멸하여 수행을 성취시킨다고 한다. 5대 명왕 또는 8대 명왕에서 중앙에 위치하는 주존(主尊)이다. 인도에서 시작하여 티베트·몽고·중국·일본 등지에서 널리 믿어지고 있으며, 많은 존상이 제작되고 있다. 그 형상도 다면다수(多面多數)의 동자상(童子像)까지 여러가지이다.


대체로 오른손에 검(劍), 왼손에 견삭(견삭)을 쥐고, 검푸른 빛깔의 전신은 화염에 휩싸여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부동명왕은 대일 여래의 교령륜신, 곧 변화 신이다. 대일여래의 가르침을 받아서 현세의 일체장애와 모진 일을 제거하기 때문에 기도 법회의 본존이 된다. 또한 대일여래의 변사를 대신하기 때문에 변사명왕이라고 한다. 부동명왕의 머리 위에 있는 연화는 일체중생을 싣고 있는 것을 표시하고 생사가 있는 세상에서 생사 없는 저 세상에 이르는 대비(大悲)를 나타내고 있다. 부동이란 이름을 가진 것은 경전에서 설하고 있듯이 '보리심(大寂靜)'의 뜻이라고 한 바와 같이 인간의 본심은 본래 부동의 불성이 있으나, 외계의 유혹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동명왕의 진언을 외움으로써 불가사의한 가지력을 입어 나와 네가 일체라는 오묘한 세계를 깨우치게 된다는 것이다. 부동 명왕은 여덟 동자가 있다. 이들은 악마를 항복시키기 위해서 있는 것인데 이것은 대일여래의 여덟 가지 공덕에서 유래된 것이라 한다.


2) 항삼세명왕(降三世明王) = (금강수보살)


동방 금강부(阿如來)의 분노신(忿怒神)이다. 항삼세라는 것은 탐욕, 진예, 우치의 삼독번뇌를 가리키는 것으로 이러한 세 가지 번뇌를 없애기 위해서 강삼세라는 이름을 가진다. 일설에는 삼세는 욕계(欲界), 색계(色界), 무색계(無色界) 를 가리킨다고 하나 그 의미에 있어선 같은 것이다.


3) 군다리명왕 (軍茶利明王) = (허공장보살)


남방의 보생여래(寶生如來)의 분노신(忿怒神)이다. 군다리는 병이라 번역하고, 혹은 감로, 안락이라 고도 번역된다.


이 명왕은 마장을 제거하고 뱀이나 열병이나 음식을 못 먹는 병 등 장애를 없애는 본존이다. 이의 수법은 규주군다리야차법(叫做軍茶利夜叉法)이다. 진언종 5대 명왕중의 하나로서 남방에 있는 보생여래의 교령윤신. 군다리야차, 감로군 다리, 길리길리명왕 이라고도 한다. 군다리는 감로의 뜻으로 증익경애의 덕을 나타내며 남방을 지키는 명왕이다. 얼굴은 하나, 눈은 셋, 팔은 여덟이고, 몸은 푸른빛인데 첫 번째, 두 번째 손은 시무외인을 맺고 있으며, 흰 연꽃이 양발을 받치고 있고, 목, 8개의 팔, 두 다리에는 12마리의 뱀이 휘감겨있다. 원래 뱀으로 표상된 샤크티, 곧 성력을 숭배하던 사상이 불교에 들어온 뒤에는 재난을 없애는 공덕 있는 명왕이 되었다.


4) 대위덕명왕(大威德明王) = (문수보살)


서방 연화부 무량수불의 분노신(忿怒神)이며, 범어 이름으로는 야만카타(yamantakah)로서 중생의 계박을 풀어준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일체의 중생이 가지는 번뇌를 없애주는 명왕이다. 진언에는 대주와 소주 두 가지가 있다.


5) 금강야차명왕 (金剛夜叉明王) = 금강야차명왕(金剛藥茶明王)


동밀(東密)의 오대명왕의 하나이다. 북방 갈마부 불공성취여래(不空成就如來)의 분노신(忿怒神)이다. 이 명왕은 감식 일체유정의 부정삼매(不淨三昧)를 표시한다.
금강야차명왕의 또 다른 소개 밀교(密)의 오대명왕(五大明王)의 하나. 금강약차명왕(金剛藥茶明王)라고도 하며, 금강감식(金剛瞰識)으로 번역하기도 한다.


북방(北方)을 수호하고 불공성취여래(不空成就如來)에 대응하는 분노존(忿怒尊), 또는 오추사마명왕(烏樞沙摩明王)과 동체(同體)라는 설이 있다. 몸은 청흑색으로 삼면육비(三面六臂)이고 중앙의 얼굴은 오목(五目)을 지니고 육비에는 오고저(五 杵)와 금강령(金剛鈴)·궁(弓)·전(箭)·검(劍)·윤(輪)을 쥔 채 한쪽 발을 올려 밟고 서 있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범어로 Vajra-yaksa 라고 하고, 밀호(密號)를 조복금강(調伏金剛)이라 한다.


< 유기경(瑜祇經) > 하권에 이 존을 중심으로 한 금강야차 만다라다도(曼茶羅圖)를 설치한다.


2. 그 외의 명왕들


1) 공작명왕(孔雀明王) Mahamayun-vidyarajni


공작을 타고 다니면서 모든 재앙을 물리친다는 명왕.
불모대공작명왕(佛母大孔雀明王) 또는 공작왕모보살(孔雀王母菩薩)이라고도 한다. 독사를 잡아먹는 공작을 신격화한 것이다. 당(唐)나라 불공(不空)이 번역한 <불모대공작명왕경>에는, 공작명왕의 대다라니를 외우면, 뱀의 맹독을 비롯해서 모든 불안과 공포·번뇌가 사라지고 안락이 돌아온다고 씌어 있다. 공작명왕은 밀교에서는 공작경법(孔雀經法)의 본존(本尊)으로 받들어진다. 모습은 일반적으로 공작을 타고 있는 4비의 보살형으로 표현되어 있다. 이밖에 2비상(二臂像)·6비상·8비상으로 된 것도 있다.


2) 애염명왕 (愛染明王) N gar ja = (용왕)


원래는 인도의 신으로 후에 진언 밀교의 신이 됨. 밖으로는 분노의 정을 나타내고 있으나 내심은 애욕을 본체로 하는 사랑의 신임. 전신이 붉고 눈이 셋, 팔이 여섯으로 머리에 사자관을 쓰고 있다고 한다


출전: 맑은비(kool1303) http://cafe.naver.com/tmzn.cafe?-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219

 


* 천룡팔부(天龍八部) 또는 용신팔부(龍神八部)


이들은 원래 인도의 신이였으나, 부처님께 귀의 하여 불법(佛法)을 수호하는 신이 되었습니다. 다음의 여덟 가지의 신장(神將)을 말합니다.


⑴ 천[天, Deva] … 인도에서 모든 신을 총칭하는 말이다. 이는 천지만물을 주재하는 존재로서 조물주(造物主)나 상제(上帝) 등을 의미합니다


⑵ 용[龍, N āga] … 불법(佛法)을 수호하는 신(神)으로, 사람의 얼굴과 형체로 갓 위에 용의 모양을 표하고 신력(神力)이 있어서 구름과 비를 변화시킨다고 합니다.


⑶ 야차[夜叉, Yak ṣa] … 나찰(羅刹)과 함께 사왕천(四王天)의 북방의 수호신인 다문천왕[多聞天王, Vai śrava ṇa] / 비사문천왕[毘沙門天王: Vai śrama ṇa]의 권속(眷屬)으로 천야차(天夜叉) ․지야차(地夜叉) ․허공야차(虛空夜叉)의 세 가지가 있습니다.


⑷ 아수라[阿修羅, Asura] … 싸우기를 좋아하는,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神의 하나입니다.


⑸ 가루라[迦樓羅, Gara ḍa] … 용을 잡아먹는다는 조류의 왕으로 독수리같이 사나운 새라고 합니다.


⑹ 건달바[乾 闥婆, Gandharva] … 제석(帝釋)의 음악을 맡은 신으로, 지상의 보산(寶山) 중에 있으며 술과 고기를 먹지 않고 향기만 먹는다. 항상 부처님이 설법하는 자리에 나타나 정법(正法)을 찬탄하고 불법(佛法)을 수호합니다.


⑺ 긴나라[緊那羅, Ki ṃnara] … 사람인지 짐승인지 또는 새인지 일정하지 않고, 노래하고 춤추는 괴물. 사람 머리에 새의 몸을 하거나 말머리에 사람의 몸을 하는 등 그 형상도 일정하지 않습니다


⑻ 마후라가[摩 睺羅伽, Mahoraga] … 몸은 사람과 같고 머리는 뱀의 형상이다. 이는 용의 무리에 속하는 낙신(樂神)으로 묘신(廟神)이라고도 합니다.